두산베어스 김진욱 감독. 사진제공|두산베어스
그러나 김 감독은 잠시 후 “시범경기 때만큼은 덕아웃 분위기를 조용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의 준비과정인 만큼 요란하기보다는 연구하는 자세로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김 감독은 “덕아웃 분위기를 활발하게 한다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범경기 동안에는 좀더 경기에 집중력을 가져보자는 의미다”고 말했다.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선 홍성흔은 특유의 장난기 섞인 말투로 “덕아웃이 조용하다고 ‘두산이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시범경기 동안만이다. 조용히 앉아서 노트 펴놓고 적으면서 야구를 볼 것”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대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