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공식 트위터는 20일(한국시각) 결승전이 종료된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MVP에 카노가 뽑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2루수인 카노는 이번 대회 8경기에 모두 출전해 32타수 15안타 타율 0.469와 2홈런 5타점 7득점 3볼넷 2루타 4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가 된 카노는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
메이저리그 통산 8년 간 12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과 177홈런 715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카노의 MVP 수상 결정이 발표된 후 야구팬 사이에서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받았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와 주목을 받았다.
물론 카노가 우승팀인 도미니카공화국 타자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로드니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승리한 8경기 중 7경기에 등판해 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특히 특유의 활시위 세리모니는 전세계 야구팬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앞선 1,2회 대회에서는 모두 일본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MVP에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