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김고은. 사진|데이즈드&컨퓨즈드
20일 이들은 패션지 ‘데이즈드&컨퓨즈드’ 4월호에 실린 영화 속 캐릭터 화보에서 각기 신선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과시했다.
윤계상은 조니 뎁이 연기한 스위니 토드를, 공효진은 ‘다크 나이트’의 조커로 변신했다.
한가인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 마리아 슈나이더가 열연한 잔느로, 김효진은 에바 그린이 주연한 ‘몽상가들’ 속 이자벨이 됐다.
영화 ‘은교’의 헤로인 김고은은 ‘킬빌’의 대릴 한나가 연기한 엘 드라이버를 재창조했다.
이는 문화 콘텐츠의 합법 이용을 권장하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을 위해 카메라 앞에 나선 배우들의 화려한 변신이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 및 패션지 데이즈드&컨퓨즈드와 함께 이번 화보 촬영을 기획했다.
이번 작업에는 변영주, 김태용, 이용주, 민규동, 이해영 감독이 참여해 배우 1명씩을 선정, 영화 속 특정 이미지를 배우들이 오마주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각각 김태용-공효진, 이용주-한가인, 변영주-윤계상, 민규동-김효진, 이해영-김고은이 짝을 이뤄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예술가들의 창의력과 저작권 보호에 영화계가 힘을 모아 진행하는 굿 다운로더 활동을 늘 지지해 왔다”면서 “문화와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촬영현장을 지켜 본 안성기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은 “배우들의 재능기부에 감사한다”면서 “굿 다운로드에 참여하는 누리꾼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