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응룡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는 류현진(LA 다저스), 박찬호(은퇴), 양훈(군 보류), 송신영(NC) 등 주축투수들이 모조리 빠져나가면서 투수력이 크게 약화됐다. 젊은 피로 마운드를 재정비하면서 김 감독은 타선에서 5점은 내줘야 투수들이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스몰볼로 1점을 짜내는 것보다는 강공으로 최대한 점수를 많이 뽑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김 감독은 “우리 투수력으로는 보내기번트로 1점을 뽑는 건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5점을 뽑고도 패한 사실이 떠올랐는지 곧장 점수대를 상향조정했다. “5점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7점은 내야겠어.”
대전|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