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LA 다저스).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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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첫 승 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이시간 현재(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의 기록은 5이닝 3안타 2실점.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53개.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의 4-2 리드. 다저스는 0-2로 뒤진 1회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회와 5회 1점 씩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첫 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네일 워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3번 피츠버그의 간판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가비 산체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마이클 맥켄리와 페드로 알바레스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호세 타바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존 맥도날드를 투수 땅볼로, 투수인 제프 로크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간단히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으나 네일 워커를 유격수 뜬공, 앤드류 맥커친을 우익수 뜬공, 가비 산체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 공 11개로 이닝을 마쳤다. 마이클 맥켄리를 5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6번 페드로 알바레스를 3구 삼진으로, 7번 호세 타바타를 역시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 이은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처리.
5회에는 첫 타자 존 맥도날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지난 3일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은 6⅓이닝 10안타 3실점(1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피츠버그 전에서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두게 될 지 관심을 모은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피츠버그 선발은 제프 로크(26).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크는 지난해 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동갑내기에다 같은 좌완 투수다.
한편 이 경기는 케이블 MBC스포츠 플러스와 지상파 DMB my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류현진 투구 정리
-1회초
1번 스탈링 마르테 좌전 안타
2번 네일 워커 유격수 뜬공
3번 앤드류 맥커친 좌월 홈런
4번 가비 산체스 볼넷
5번 마이클 맥켄리 3루수 땅볼
6번 페드로 알바레스 투수 땅볼
-2회초
7번 호세 타바타 중견수 뜬공
8번 존 맥도날드 투수 땅볼
9번 제프 로크 루킹 삼진
-3회초
1번 스탈링 마르테 기습 번트 안타
2번 네일 워커 유격수 뜬공
3번 앤드류 맥커친 우익수 뜬공
4번 가비 산체스 좌익수 뜬공
-4회초
5번 마이클 맥켄리 좌익수 뜬공
6번 페드로 알바레스 루킹 삼진
7번 호세 타바타 유격수 땅볼
-5회초
8번 존 맥도날드 볼넷
9번 제프 로크 헛스윙 삼진
1번 스탈링 마르테 좌익수 뜬공
2번 네일 워커 우익수 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