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 ESPN이 꼽은 ‘미래의 에이스 5인’
한때 ‘과대포장’이라는 의심을 샀던 LA 다저스 류현진(26). 그러나 이제는 우려는커녕 기대치만 점점 상승하고 있다.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19일(한국시간) ‘새로운 세대, 더 많은 에이스가 간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빅리그 선발등판이 15경기 이하인 투수들 가운데 향후 에이스로 성장할 신인급 9명을 꼽았다. 또 그 가운데서도 류현진을 포함해 맷 하비(24·뉴욕 메츠),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22·애틀랜타) 등 5명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로 지목했다. 선수 평가에는 또 다른 칼럼니스트 에릭 캐러벨도 참여했다.
쇼엔필드는 류현진에 대해 “한국에서 온 이 신인 선수는 나머지 다른 투수들처럼 강속구를 던지지는 않지만, 이전에 알려졌던 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투구 내용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데이비드 웰스와 비슷한, 숙련된 좌완투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이 5명의 투수가 던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한번 체크해보라. 왜 메이저리그에서 여전히 삼진이 늘어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닌 게 아니라 류현진은 20일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에이스의 역할을 해야 한다. 스스로 늘 강조했던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임무 말이다. 다저스는 직전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마저 패전투수가 되면서 4연패에 빠졌다. 류현진에게는 시즌 3승을 수확하면서 팀 선발진의 기둥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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