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폭주 기관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출루 부문에서 마침내 메이저리그 모든 타자들 가운에 정상에 섰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2타수 2안타는 물론 3번의 4사구를 얻어내 도합 5번 출루에 성공했다. 득점과 타점도 각각 2개, 1개씩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3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와 5회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해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선 2-2로 맞선 7회말 공격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나갔고, 9-2로 앞선 7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월 2루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0.382와 출루율 0.523을 기록하며 출루율 0.522를 기록한 팀 동료인 조이 보토(30)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13경기와 이번 시즌 18경기를 합쳐 3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다.
또한 최다 안타는 내셔널리그 1위의 수치이며, 0.523의 출루율에 장타력 0.632를 더해 OPS 1.155로 내셔널리그 3위에 랭크됐다.
이러한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는 마이애미를 10-6으로 누르고 11승 8패 승률 0.57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