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에너지, 승무원 폭행 사과에도 누리꾼들 “폭행죄 성립 안되나?”

입력 2013-04-22 1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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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에너지·승무원 폭행 사과’

‘포스코 에너지·승무원 폭행 사과’

포스코 에너지, 승무원 폭행 사과에도 누리꾼들 “폭행죄 성립 안되나?”

누리꾼들이 한 대기업 임원의 여승무원 폭행 사건을 두고 뿔났다.

21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포스코에너지 상무의 신상 정보와 함께 논란이 된 폭행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포스코 에너지에 근무하는 A상무는 15일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LA로 향하던 국내 여객기 안에서 대한항공 여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여러 차례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기업 간부의 상식 밖의 행동에 분개하면서도, 이런 사람에 대한 검토가 없었던 포스코 에너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포스코 에너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기업의 이미지도 같이 실추됐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에너지 측은 21일 블로그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진상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이어 각종 패러디 사진과 글귀를 생성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하며 해당 기업과 A상무에 대한 마녀사냥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피해자 여승무원이 손해배상을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폭행죄 성립 여부에 대해 묻는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현재도 A상무과 피해자인 여승무원에게 사과했는지 여부도 밝혀진 바 없으며, 누리꾼들 역시 다양한 글을 쏟아내며 해당 사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 에너지·승무원 폭행 사과’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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