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별들의 질주…지상파·음원차트서도 우뚝

입력 2013-05-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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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사진제공|CJ E&M

로이킴 데뷔곡 MBC ‘쇼 음악중심’ 1위
버스커버스커는 1년전 곡으로 음원 톱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출신 가수들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케이블채널 출신에게 보이지 않는 장벽처럼 인식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1위까지 차지했고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발탁됐다.

11일 MBC ‘쇼 음악중심’은 ‘슈스케’ 돌풍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스타급 가수들의 컴백으로 방송 출연이 ‘하늘의 별따기’가 된 상황 속에서도 이날 로이킴(사진) 홍대광 딕펑스 등 ‘슈스케4’ 출신 3팀이 출연했고, 로이킴은 데뷔곡 ‘봄봄봄’으로 1위까지 차지했다. 로이킴은 이미 정준영과이 MBC FM4U ‘친한 친구’를 진행하고 있다. 가요계 일각에서는 MBC가 슈스케 출신을 너무 우대해주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슈스케’ 출신의 활약상은 실제로도 화려하다. ‘슈스케3’ 출신 버스커버스커는 1년 전 발표한 곡으로 음악차트 1위에 다시 오르며 ‘웰메이드 음악’의 생명력을 새삼 증명했고, 로이킴은 ‘슈스케’ 출신 중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런 흐름은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 ‘슈스케2’ 출신 강승윤과 ‘슈스케3’의 투개월 김예림, ‘슈스케4’ 정준영이 5∼6월 사이 솔로음반을 낼 예정이다.

‘슈스케’ 출신 중 가장 성공한 가수로 꼽히는 허각과 서인국을 비롯해, 존박, 울랄라세션, 장재인 등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결국 ‘슈스케’가 가요계 하나의 흐름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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