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일침 “퍼포먼스 줄이고 화음과 멜로디에 집중해야”

입력 2013-05-16 18: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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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 일침

조용일 일침

'가왕' 조용필이 한국 가요계의 발전을 위한 일침을 날렸다.

조용필은 25일 서울 이태원동 모처에서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나라의 K팝 가수들 정말 대단하다.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조용필은 "요즘 뮤지션들은 음악도 잘 만들고 퍼포먼스도 대단하다. 내가 봐도 멋있다"며 "주위깊게 무대를 챙겨 본다. 그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현재 국내외를 빛내고 있는 가요 관계자 및 후배가수들을 칭찬했다.

이와 함께 조용필은 후배 가수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더 발전되기를 바라며 일침을 날린 것. 조용필은 "다들 매우 잘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퍼포먼스도 좋지만 프로듀서와 가수, 기획자 등 모두가 힘을 합쳐 가수의 매력을 얼마나 뽑아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이 모든 것은 연습과 많은 녹음 작업만이 해답이다. 많이 반복하고 경험해야 매력이 담긴 멜로디가 만들어지고 그러한 매력포인트가 노래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용필은 "노래에서 퍼포먼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으면 오히려 음악의 힘과 무대의 완성도를 저하시킨다. 그 만큼 화음과 멜로디에 힘을 준다면 음악적 성공은 물론 퍼포먼스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조용필의 정규 19집 '헬로' 판매량은 15일 기준 18만 장을 넘어섰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인사이트(조용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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