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부인 폭행혐의 불구속 기속 “사실무근…딸 위해 진실 밝히겠다”

입력 2013-05-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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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류시원. 사진제공|채널A

연기자 류시원(사진)이 부인을 폭행하고 부인 몰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 류시원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부인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에 따르면 류시원은 2011년 5월 서울 강남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모 씨 소유의 승용차에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했고, 8개월 동안 부인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9월에는 부인 휴대전화에도 위치 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계속해서 위치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위치 추적기를 떼어 달라는 부인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대해 류시원은 이날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불요불급한 일이라 여겼지만 딸과 저, 그리고 주변 분들을 위해 법정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10년 류시원과 결혼한 조 씨는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며, 올해 2월 류시원을 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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