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감독 “이시영, 내유외강한 사람”

입력 2013-05-30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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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감독 “이시영, 내유외강한 사람”

김용균 감독이 배우 이시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웹툰 : 예고살인’ 제작보고회에서 “이시영은 겉은 강해보여도 연약한 배우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시영이라는 배우에 대해 편견이 있었다. 배우이지만 복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척 강한 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속내는 굉장히 연약한 사람이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시영이 이 작품을 무척 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생각만 했지 배우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굉장히 인간적인 배우였다. 내 다음 작품에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시영 역시 김 감독을 많이 의지했다고 말하며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시영은 “영화 촬영을 하다가 불을 지르는 장면이 있었다. 무척 힘들어 감독님과 2시간 동안 통화하며 내내 운 적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은 다 들어주셨다. 그래서 감독님께 더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이 정해지기 전부터 초고를 읽으며 이 캐릭터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하지 않으면 잘 안 될거다’라며 협박 아닌 협박 아닌 말을 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더 웹툰 : 예고살인’은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조사 중 피해자가 죽음에 이른 방식이 모두 웹툰 작가 지윤의 웹툰 속 내용과 같아 용의선상에 오르며 일어나는 이야기. ‘분홍신’의 김용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시영, 엄기준이 출연한다. 6월 2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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