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산뜻한 출발, PGA 첫날 공동 3위

입력 2013-05-31 1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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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동아일보DB

위창수의 출발이 산뜻했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카일 스탠리(미국)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두 찰 슈워젤(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2타 차.
PGA 투어 준우승만 통산 5차례를 차지한 위창수는 올해 출전한 14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톱 10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를 범하는 등 퍼트가 흔들리며 1언더파 71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오버파 78타로 공동 107위의 저조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한국선수들도 난조를 보였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재미동포 존 허(23)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1위로 첫날을 마감했고, 배상문(27·캘러웨이)은 5오버파 77타 공동 104위로 밀렸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더블 보기 2개를 포함해 6오버파 78타를 쳐 매킬로이와 더불어 공동 107위로 처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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