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이대호, 타격 1위 복귀

입력 2013-06-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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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스포츠동아DB

히로시마전 5타수 3안타 1타점 맹타

이대호(31·오릭스·사진)가 3안타의 맹타로 퍼시픽리그 타격 1위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7-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5일 요미우리전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도 0.332에서 0.339로 올라 하루 전 소프트뱅크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내줬던 타격 1위 자리를 가뿐하게 되찾았다.

5월 31일 한신전에서 시즌 8호 아치를 그린 뒤 1일 같은 팀과의 대결에선 3타수 무안타로 잠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도 첫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타석에선 연거푸 불을 뿜었다. 2-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서 중전적시타를 날려 2루주자 발디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35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5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8회 1사 1루 5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뽑아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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