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신작, 국내 상영 불가 ‘母子 성관계’ 충격 소재

입력 2013-06-05 0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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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김기덕 감독의 차기작 ‘뫼비우스’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4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를 선정성,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분류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영상의 내용 및 표현 기법에 있어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는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인 표현이 있어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한 영화”라며 ‘뫼비우스’에 대해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제한상영가 등급은 상영 및 광고, 선전에 있어서 일정한 제한이 필요한 영화에 대한 등급으로, 현재 국내에는 제한상영가 전용극장이 전무한 실정이라 사실상 ‘뫼비우스’의 국내 개봉은 불가능 하게 됐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자란 남자가 속세를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모자(母子)간의 성관계 묘사와 성기를 자르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피에타’로 지난해 한국최초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뫼비우스는 국내 상영을 위해 재편집을 해야 하거나 국내 상영을 포기해야 할 기로에 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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