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 제왕’ 나달, 프랑스 오픈 정상… 통산 8회 우승

입력 2013-06-10 07: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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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동아일보DB

[동아닷컴]

'클레이코트의 황제'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통산 8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나달은 9일(이하 한국시각)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2013 남자프로테니스(ATP) 프랑스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위 다비드 페레르(31·스페인)를 세트스코어 3-0(6-3 6-2 6-3)으로 완파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나달은 역대 단일 대회 최다 우승(8회)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앞서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피트 샘프라스(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동일대회 최다 우승(7회) 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당초 나달은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4시간 37분의 혈전을 펼쳤기 때문.

하지만 나달은 최근 8승 무패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던 페레르를 상대해 한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완승을 거뒀다.

강철체력과 빠른 발로 클레이(흙)코트에 강한 나달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한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 오픈의 제왕으로 불린다.

지난 2005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9번의 대회 중 8번 우승할 만큼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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