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 7승을 따내기 위한 13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7승에 재도전 하게 된 것.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시즌 7승 도전 못지않게 전날 벌어진 난투극의 여파에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A 다저스와 애리조나간의 12일 경기에서는 세 차례 빈볼 성 몸에 맞는 공이 나왔고, 벤치 클리어링만 두 번 일어났다. 이 사태로 양 팀 감독-코치-선수를 합쳐 총 6명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현지의 매체들은 경기 전부터 류현진이 등판해 애리조나 타자에게 보복구를 던질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제구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경기 79 1/3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을 단 한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