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단옆차기, MLB 역대 난투극 6위…그럼 1위는?

입력 2013-06-13 1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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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단옆차기 장면. 사진=LA다저스 공식 트위터

‘박찬호 이단옆차기’

‘괴물’류현진이 소속된 LA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소식에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장면이 새삼 화제다.

‘박찬호 이단옆차기’는 지난 2009년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MLB 역대 난투극 BEST 9’에 선정할 정도로 큰 화제를 뿌렸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타석에 선 박찬호는 희생번트 후 1루로 향하던 중 애너하임 선발투수 팀 벨처에게 태그아웃 당한 뒤 신경전을 벌였다.

몸싸움을 벌이던 벨처가 인종차별적인 말을 던지자 순간적으로 참지 못한 박찬호는 갑자기 뛰어올라 이단 옆차기를 날렸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집단난투극으로 번졌고, 박찬호는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 장면은 ‘역대 난투극’ 6위였다.

1위 영상의 주인공은 메이저리그의 전설로 꼽히는 놀란 라이언. 1993년 당시 46세 노장이던 라이언은 자신의 투구에 맞은 ‘아들 뻘’ 로빈 벤추라가 마운드로 뛰어들자 마치 헤드록을 걸듯 가볍게 머리를 감싸 안은 채 ‘꿀밤 6연타’를 날렸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는 LA다저스의 집단 난투극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넥센 김병현의 퇴장 사건, 김민우 신현철의 잇단 만취 운전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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