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 남편 희귀병 최초 고백 “부모님 모르신다” 눈물

입력 2013-06-27 1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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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 남편 희귀병 투병중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인 조기영 시인이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진행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의 녹화에 출연한 고민정은 ‘일이 먼저인 남편 VS 가족이 먼저인 남편’이라는 주제로 얘기하던 중 이 사실을 밝혔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먼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입을 떼며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 3년차에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나중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는 희귀병.

고민정 아나운서는 “그 시절에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며 “하지만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남편이었기에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점차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10월 시인 조기영씨와 결혼했다.

사진 제공|KBS 2TV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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