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바람의 화원’ 후 5년 만의 사극…정말 하고 싶었다”

입력 2013-06-27 1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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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 사극 ‘불의 여신 정이’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조선 최고의 사기장 유정 역을 맡았다. 그는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불의 여신 정이’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극을 하게 된 소감을 이야기 했다.

“사극은 ‘바람의 화원’ 이후 5년 만이네요. 사극이 정말 하고 싶었어요.”(웃음)

그는 특히 ‘바람의 화원’과 ‘불의 여신 정이’가 비슷한 점이 있다며 비교해 설명했다.

“‘바람의 화원’에서 윤복이도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신분의 압박으로 꿈을 펼치는데 장애가 있는 역할이었거든요. 윤복이는 많은 부분 감추고 삭히려는 반면, 정이는 솔직하고 당돌하다는 점이 다르죠.”

이어 문근영은 ‘불의 여신 정이’이 사극이라는 장르 외에 또 다른 매력들이 있었다며 작품 선택 계기를 덧붙였다.

“대본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또 MBC에서 작품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끌리기도 했고요.”

특히 그는 극 중에서 도자기를 빚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도자기를 빚을 때 기술적인 부분 흉내 내면 된다고 생각해 가볍게 접근했는데 어렵더라고요. 몸으로 익혀야하는 부분이었어요. 연습 많이 했으니 부족해도 잘 지켜봐주세요.”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 유정의 불꽃처럼 타올랐던 삶과 사랑을 그린다. 문근영, 이상윤, 박건형, 서현진, 김범, 전광렬, 이광수, 정보석, 변희봉, 한고은 등이 출연하며 ‘구가의 서’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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