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52번)가 7일 목동 LG전에서 1-1로 맞선 3회말 무사 1·2루서 중월3점포를 쏘아올린 뒤 덕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MVP 박병호는 최근 폭풍 같은 활약으로 넥센의 7월 반격을 이끌고 있다. 목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LG전 결승포 포함 3안타4타점…홈런·타점 1위
박병호(27)가 넥센의 시즌 40승 선점에 앞장섰다. 박병호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한 3안타 4타점의 맹타로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넥센의 시즌 40승 선점은 창단 후 처음이다. 역대로 40승을 선점한 팀은 모두 해당 시즌 가을잔치에 초대받았다.
5일과 6일 LG를 상대로 6타수 3안타(1홈런 포함)를 친 박병호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뽑았다. 1-1로 맞선 3회 무사 1·2루선 중월3점홈런(시즌 16호)을 작렬했다. 5회 좌중간안타를 추가한 데 이어 6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보탰다. 이로써 박병호는 홈런 부문에서 팀 동료 이성열, SK 최정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60타점으로 이 부문 1위도 질주했다.
지난해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과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박병호는 올해 정교함까지 더해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시즌 타율이 0.317로 지난해(0.290)를 웃돈다. 경기 후 그는 “빠른 볼을 예상했는데, 운 좋게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 팀의 시즌 40승 선점은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홈런을 친 뒤 육상 단거리스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세리머니를 따라하고 있는 데 대해선 “타 팀에 비해 분위기나 기 싸움에 필요한 동작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동료들과 나눴다. 오버하는 세리머니를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잠실에선 삼성이 두산을 8-2로 누르고 역시 40승 고지에 올랐다.
목동|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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