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 대 롯데자이언츠 경기가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5-3으로 앞선 연장 11회말 등판한 LG 류택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직|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오지환 결승포…LG, 연장 접전 끝에 승리
박병호, 홈런 1위…두산, 넥센과 2게임차
LG 류택현(42·사진)이 한국프로야구 홀드의 새 역사를 썼다. 넥센 박병호는 대포 2방을 터뜨리며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류택현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5-3으로 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상대하며 0.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2010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은퇴 대신 도전을 택했던 류택현은 이미 역대 개인통산 최다 경기(875경기) 등판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날 시즌 12홀드이자, 개인통산 118홀드를 신고하며 군복무 중인 정우람을 제치고 홀드 부문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LG는 연장 11회초 터진 오지환의 결승 2점홈런(시즌 7호)으로 롯데를 5-3으로 꺾고 최근 5연승의 호조 속에 선두 삼성을 1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롯데는 최근 4연패.
문학에선 SK가 넥센을 6-5로 따돌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8안타 4실점으로 최근 3연승 및 시즌 5승째(5패)를 수확하며 전반기를 마감했고, 마무리 박희수는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박병호는 1회 좌월2점홈런(시즌 18호), 8회 우월솔로홈런(시즌 19호)을 날리며 SK 최정(18홈런)을 추월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NC를 5-1로 격파하고 3위 넥센에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8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최근 4연승이자 시즌 6승째(5패)를 따냈다. 6월에 3연승을 기록했던 NC 선발 손민한은 이날 3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7월 들어서만 2연패를 당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