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커’ 이준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음악감독 변신

입력 2013-07-18 10: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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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 이준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음악감독 변신
일렉트로닉 혼성듀오 ‘캐스커’ 이준오가 영화 음악감독으로 변신했다.

이준오는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김병우 감독, 하정우 주연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이는 김병우 감독이 평소 영화를 제작하면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1순위로 ‘캐스커’를 꼽으며 열혈팬을 자처,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작업을 앞두고 이준오에게 러브콜을 보내 성사된 것.

이준오와 김병우 감독은 작업 기간 동안 다른 스태프들로부터 “여자친구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인 것 같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까지 들을 만큼, 함께 영화 음악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후문이다.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하는 김병우 감독은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이준오와의 의견 조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준오는 “결벽증 환자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꼼꼼하고 디테일하신 분”이라고 김병우 감독을 평하는 등 작업 과정에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들로 사랑 받아 온 이준오는 캐스커의 프로듀서로서 활동하며 2011년 영화 ‘열여덟, 열아홉’을 비롯해 드라마 ‘식객’, ‘커피프린스 1호점’, ‘뉴하트’ 등 작품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해 왔다.

이번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앵커 하정우가 보여줄 극한의 감정 변화를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강렬한 비트와 전자음으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1일 개봉.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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