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이 히딩크와 함께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유상철은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보양식 특집에서 2002년 월드컵 폴란드 경기를 자신의 최고의 게임이라고 꼽았다.

그는 히딩크 감독을 떠올리며 “그 전까지는 우리 팀이 5대 0으로 지고 있었는데 히딩크 감독은 항상 당당했다. 그 당당함이 신기했다. 전지훈련 후 경기까지 100일이 남았을 때 우리 스스로 몸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죽겠더라. 마치 사육당하는 사람들 같았다. 잘먹고 잘쉬고 훈련만 했다. 쉬는 시간에는 미팅도 했다”라며 히딩크 감독의 훈련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출처|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