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개념 리더 등극? “母께 받은 편지 내용, 멤버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입력 2013-07-21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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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윤두준. 동아닷컴DB

그룹 비스트 윤두준이 카카오톡 메시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윤두준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비스트의 정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2013 뷰티풀쇼’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예전에 어머니께서 써주신 편지 내용의 일부로 멤버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진지한 얘기였다. 멤버들끼리 진지한 얘기 잘 안 나눈데, 콘서트 준비하며 필요할 것 같아 글을 남겼다”며 “멤버들 모두가 공유했으면 하는 내용이어서 글을 올렸다. 알려질 거라 생각 못했는데 요섭이가 트위터에 올리며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작극이냐는 이야기도, 비난도 들었지만 사실 굉장히 의미 깊은 말이다. 이런 큰 공연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들이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러지 말자고 멤버들에게 인식시켜주고자 글을 남겼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두준은 “가마를 탈 때 가마의 높이보단 가마를 메고 있는 가마꾼의 어깨를 먼저 생각하라. 스태프들도 다 독려하며 잘 마무리합시다”라는 글을 남겨 ‘개념리더’라는 별명이 생겨났다.

윤두준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념 리더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팬들은 “허세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비스트는 콘서트에 앞선 19일 정규 2집 발표했다. 이날 비스트는 타이틀곡 ‘섀도우’로 실시간 및 일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비스트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네 번째 단독콘서트 ‘뷰티풀쇼’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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