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팅 강습회에 참가한 어린이들. 국민생활체육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올 연말까지 다양한 동계스포츠 종목 강습을 진행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스케이팅·스키·스노보드·아이스하키
저렴한 참가비로 수준 높은 기술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열기 기대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스포츠는 어떤 느낌일까.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5월부터 동계스포츠 종목 강습회를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12월까지 스케이팅, 스키·스노보드, 아이스하키 강습회가 열린다.
● “나도 김연아처럼” … 피겨스케이팅 강습회 ‘북적북적’
스케이팅 강습회는 12월까지 전국 26개 아이스링크에서 개최한다. 평일에는 학생반과 주부반 강습회를, 주말에는 가족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학생반은 7세 이상의 초등학생부터 15세까지의 중학생이 대상. 주부반은 성인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
수강생은 기수별로 8회에 걸쳐 ‘직선 활주 자세’, ‘코너 자세’ 등 기초 동작부터 ‘팔 벌리고 코너 발 넘기기’, ‘한 팔 흔들고 직선 활주’ 등 중급 동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된다.
학생반을 대상으로 피겨 스케이팅 강습도 실시한다. ‘백 크로스 오버’, ‘버니 홉 점프’와 같은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피겨 스케이팅은 국민스타 김연아 덕에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국스케이팅연합회 홈페이지(skating.sportal.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국 80개 기수, 기수별 15인을 기준으로 접수 중이다. 참가비는 입장료, 장비대여료를 포함해 1만원이면 된다.
● “기본은 물론 연속동작까지 OK” … 스키·스노보드 강습회
스키·스노보드 강습회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서울 및 경기도 소재의 실내스키장에서 운영된다. 스키 50기, 스노보드 15기 총 65기이며, 기수별로 5회 강습한다. 초등학생 이상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
기본동작은 물론 ‘산돌기’, ‘프르그 보겐’과 같은 연속동작도 배울 수 있다. 4회까지는 실내스키장(서울 송파·분당·노원)에서 2시간씩, 마지막 시간에는 부천 돔스키장에서 실제로 설질에 적응하며 종일 강습한다.
전국스키연합회는 실내강습회와는 별도로 12월 한 달 동안 강원도 지역 스키장에서 야외 강습회를 펼친다.
기수당 40명씩, 15기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실내스키·스노보드 강습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초보자 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 “동호인클럽을 위한 고급전술 강습도”…아이스하키 강습회
6월에 시작된 아이스하키 강습회는 동호인 클럽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실시한다. 신규 동호인 클럽의 경우 유소년 6팀, 성인 6팀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팀별 24회 강습한다.
‘직선 데쉬 스케이팅’, ‘크로스 오버 스케이팅’ 등 스케이팅의 기본 동작에서부터 드리블, 패스, 슛 동작 등 아이스하키 경기에 필요한 동작을 다양하게 지도한다. 18회 강습부터는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전술 훈련도 실시한다.
이미 활동 중인 유소년 동호인 클럽에게는 고급 전술 훈련 위주로 6회 강습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참가를 희망하는 클럽은 전국아이스하키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국민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열성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계스포츠 종목 강습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붐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