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옥주현.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옥주현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연출 로버트 요한슨) 프레스콜에서 “빠른 시간 내 재공연돼 기쁘다”고 밝혔다.
옥주현에게 ‘엘리자벳’은 뜻 깊은 작품이다. 작년 초연으로 엘리자벳을 연기한 그는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과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옥주현은 작년 유럽 최고의 ‘헬레네 피셔 쇼’에서 열린 뮤지컬 ‘엘리자벳’ 20주년 기념 무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엘리자벳으로 선정되어 참석했고 올해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비엔나 뮤지컬 콘서트2’에 한국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유럽과 일본에서 엘리자벳 오리지널 배우들의 공연을 봤다. 관객처럼 넋을 잃고 봤다. 1000회 이상 엘리자벳 역을 연기한 배우들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고 나도 그런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독보적인 디바로 인정을 받은 옥주현은 “두 번째 공연은 관객들이 초연 때 많은 사랑을 준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공연장이 엘리자벳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져 좋다. 더 기쁜 엘리자벳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자유분방한 소녀로 살았던 엘리자벳이 황후가 되어 엄격한 궁정 규율에 갑갑해하며 탈출하길 원한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지만 정작 엘리자벳 자신은 외로운 삶을 살아가며 매혹적인 ‘죽음’에게 유혹을 받으며 살아간다.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을 맡았으며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박효신, 전동석, 이지훈, 박은태, 민영기, 이정화, 김이식, 노지훈이 출연한다. 7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의 02-6391-633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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