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측이 성재기 대표의 투신 소식에 불고기 파티를 취소했다.
26일 오후 4시 43분께 남성연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26일 정기모임을 취소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25일 성재기는 남성연대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강 투신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우려하자, 성재기는 “왜 다들 투신하면 제가 죽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투신해도 전 거뜬히 살 자신 있습니다.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덜 구차하려고 이런 짓을 한다는 정도로만 봐주십시오”라며 “내일 저녁 7시 사무처 불고기 파티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7시 이전에 뛰어내린다고 했습니다. 불고기 먹읍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자신의 투신이 곧 자살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26일 성재기 투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연대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임시 폐쇄, 서버 이전 작업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