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사진출처 | SBS 스페셜 방송 캡처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28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 편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의 고백과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이병헌이 공황장애로 당황한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7월 초 SBS 파워FM ‘컬투쇼-보이는 라디오’ 출연 당시 일어난 일이다. 이병헌은 라디오 방송 중 갑자기 탁자 아래로 숨더니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이상 행동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앞서 이병헌은 3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대해 이미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병헌은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날 무렵이었다. 해피한 상황이었는데 어느 순간 뭔가 퍽 찾아왔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화장실만 한 공간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지나고 보니 우울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뭔지 알 수 없으니까 죽을병에 걸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매 순간이 죽는 느낌이었다. 아침에 눈 뜬 순간 왜 눈을 떴지 싶었다. 다시 잠자고 싶었다”며 “잠도 잘 안 왔고 앞으로 1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매 초를 봤다”고 털어놨다.
또 이병헌은 “공황장애는 나중에 따로 왔다”며 우울증에 이어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했다. 이병헌은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처음 공황장애를 느낀 경험을 밝히며 “(공황장애 치료를 위한)약을 계속 먹었고, 지금도 간혹 많은 사람 앞에 설 때 온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충격적이네요”,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강인해 보였던 그가…힘내세요!”, “이병헌 공황장애 고백, 영상보니 괜스레 마음이 아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