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찹쌀떡의 눈물’ 동업자 반박 “김 씨 일본어도 못하는데…”

입력 2013-07-29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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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찹쌀떡의 눈물’

딸기찹쌀떡의 눈물 사건에 김민수 씨의 동업자가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안 씨는 29일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사실과 무관함으로 진짜 사실에 입각해 그대로의 사실만 적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김 씨가 일본을 간 이유는 저와 장사를 논의 하던 중에 영업 준비물인 빙수기계 구입이 목적이었다”며 “그리고 이왕 간 김에 일본의 딸기모찌 상점도 잘 견학하고 오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짧은 2박 3일 동안 다녀왔는데 방송에서 묘사된 얼마나 큰 가르침을 받았는지도 궁금하다. 아무리 단기 속성이라도 상식적으로 최소 한두달은 걸리지 않을까.어제 방송된 내용 중 가르침의 정확한 내용은 없다”며 “적어도 기본적인 회화 정도는 해야 의사소통이 되고 진정한 배움이 이뤄지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안 씨는 “사실 김민수 씨는 지금 여러분이 아시는 내용과는 크게 다른 사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딸기찹쌀떡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1인 시위 중인 32살 김민수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 씨는 2009년 오사카의 한 온천 앞 떡집 주인 다카다 쿠니오 씨에게 딸기모찌 비법을 전수 받아 안모 씨와 딸기찹쌀떡 전문점을 내 운영을 해왔다.

김 씨는 자신이 ‘과일찹쌀떡의 달인’으로 방송에까지 등장하자 동업자인 안홍성 씨로부터 돌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안 씨가 자신 몰래 대웅홀딩스와 손잡고 딸기찹쌀떡 프랜차이즈 사업을 기획하던 중, 자신이 ‘달인’으로 TV에 나오자 사업에 지장을 미칠까봐 그를 쫓아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딸기찹쌀떡의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딸기찹쌀떡의 눈물, 과연 진실은?" "딸기찹쌀떡의 눈물, 딸기찹쌀떡으로 난리네.." "딸기찹쌀떡의 눈물, 잘 해결 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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