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빅리그 향해 거침없는 쾌투

입력 2013-07-3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임창용. 스포츠동아DB

트리플A 등판 2이닝 2K 무실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을 소화해온 ‘미스터 제로’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승격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창용은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소속으로 29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2-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총 27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1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6월 25일 루키리그 등판을 시작으로 실전투구에 나선 임창용은 13일 싱글A, 25일 더블A로 잇달아 승격했다. 더블A에서도 한 차례 등판한 뒤 27일 곧바로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11경기에서 13이닝 동안 14탈삼진 3실점(방어율 2.08)을 기록 중이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8월 중 메이저리그 승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