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덕쟁이 아빠 “결혼식 날짜도 바꿨다” 깜짝!

입력 2013-07-30 09: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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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변덕이 심해도 너무 심한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들 박수빈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출처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변덕쟁이 아빠…아들 “시도때도없는 아빠의 변덕 때문에…”

변덕쟁이 아빠가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변덕이 심해도 너무 심한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들 박수빈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박 군은 가정적이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을 부리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박 군은 “아빠는 이랬다 저랬다 하신다. 냉면이 먹고 싶대서 갔더니 설렁탕이 먹고 싶다고 하고, 그러다 추어탕이 먹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은 집에서 밥 먹었다”고 말했다.

아들 박 군에 따르면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관에 가면 보려던 영화에서 다른 영화를 보며, 심지어 여행을 갔다가 무작정 그냥 돌아올 적도 많다고.

하지만 이날 녹화에 함께 참여한 변덕쟁이 아빠는 “내가 성격이 좀 급하다 보니 뭐 먹자고 가다 다른 간판 보면 그 게 또 먹고 싶고, 다른 걸 보면 또 그게 먹고 싶어진다”며 “다른 아빠들도 다 이렇지 않으냐”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 군의 엄마는 “연애할 때도 변덕이 심했다. 심지어 결혼식 날짜를 당겨서 다시 정했다”면서 “연애할 때부터 지금까지 변덕이 심해 고민이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고민을 들은 MC들이 “아빠에게 강하게 이야기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아들은 “말대답하고 그러면 삐쳐서 회사를 안 나가신 적도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변덕쟁이 아빠 사연에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변덕쟁이 아빠, 그래도 가정적이시네요” “안녕하세요 변덕쟁이 아빠 갈대 같은 마음”, “안녕하세요 변덕쟁이 아빠, 삐치면 회사도 안 나가시다니 재미있으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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