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5 1/3이닝 2실점, 10승 요건 충족

입력 2013-08-03 0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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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류현진(26·LA 다저스)이 5 1/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이후 하위 타선에서 연속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7번 타자 콜 길레스피(29)에게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은 뒤 8번 타자 다윈 바니(29)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3회초, 4회초 공격에서 각각 2점씩을 추가하며 5-1로 달아났지만 류현진은 4회말 또 다시 2루타 2개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첫 타자 스탈린 카스트로(23)에게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지만 타구가 파울 라인을 맞고 관중석으로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류현진은 코디 랜섬(37)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콜 길레스피(29)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23)가 길레스피의 깊숙한 타구를 따라가 봤지만 공은 푸이그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류현진의 실점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5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추가하면서 6-2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매 이닝 주자를 출루 시켰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6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J.P하웰에게 넘겼고 하웰이 1사 만루 위기를 병살로 넘기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2점에서 끝났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류현진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기록한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 때 전력질주로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세 번째 타석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고 컵스 내야진이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해 야수선택을 해 또 다시 출루했다.

한편, 다저스는 7회말 진행 중인 현재 컵스에 6-2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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