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엄마 역할로 연기한 소감을 털어놨다.
수애는 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싱글맘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촬영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수애는 영화 ‘감기’에서 미르(박민하)의 엄마이자 분당병원에서 감염내과 전문의로 이름 모를 바이러스를 첫 번째로 발견하는 인해 역을 맡았다. 그는 딸 미르가 바이러스로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딸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열연을 펼친다.
수애는 “감히 내가 모성애 연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할 수 있다고 격려하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만약 현실에서 아이의 목숨이 위험하고 누군가가 구해야 한다면 아마 나도 그 아이를 구하려 애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은 “수애가 딸을 구하려 뛰는데 우사인 볼트를 보는 줄 알았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감기’는 밀입국 노동자를 나른 한 남자가 원인모를 바이러스에 사망하게 되고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의 사람들이 죽게 돼 사람들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 ‘무사’에서 10년 만에 돌아온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혁, 수애,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박민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