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학력 위조 인정 “100% 내 잘못”…삼성SDS 항의에 덜미

입력 2013-08-09 16: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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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씨가 펴낸‘스펙보다 열정이다’표지

‘김원기 학력위조 인정’

‘스펙보다 열정이다’의 저자 김원기 씨의 이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9일 김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 있는 모습을 그대로 사랑하지 못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김 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휴학 후 아르바이트와 동아리 활동 등을 했는데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학벌에 대해 말을 하지 못했다”며 “그 때부터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다닌다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리를 그만둘 즈음 삼성 SDS에 특채가 됐다는 거짓말을 하게 됐다. 언론 내용을 보게 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너무 흥분된 마음에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삼성SDS 측에서 허위 사실을 발견하고 연락을 해 솔직하게 자백했다”며 “삼성SDS에 찾아가 진술서를 작성하고 대출을 받아 출판사에 2000만원을 배상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지난 6월 김 씨가 연대 MBA에 입학했다는 거짓 홍보를 하고 다닌 것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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