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타들의 결혼식은 많은 연예인들이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다. 그러기에 연말 시상식을 연상케 하는 레드카펫의 풍경이 보인다. 하지만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의 포토월 행사는 달랐다. 마치 한류스타들이 모여 콘서트를 하는 것처럼 국내 내로라하는 모든 스타들이 참석했다. 또한 500여 명의 해외 팬들이 와 이병헌 이민정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든 스타들에게 환호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장동건 고소영 연정훈 한가인 유지태 김효진 권상우 손태영 정우성 송승헌 전도연 배수빈 한효주 등 국내 톱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영화 ‘지.아이.조2’에서 함께 했던 레이 스티븐슨이 아내와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이들이 “결혼을 축하한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아 축하했다.
축가를 맡은 박정현은 “오늘 축가를 맡게 돼 기쁘다.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열심히 부르도록 하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송승헌은 “예쁜 아기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태진아는 “아들 딸 구별 말고 많이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며 2세 소식을 듣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정의 초청을 받고 온 정유미는 “이민정이 소녀 같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아마 예쁜 사랑을 할 것 같다”고 했고 진태현은 “아끼는 동생 이민정이 시집을 간다니 눈시울이 붉어질 만큼 기뻤다. 좋은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은 “2세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10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배우 이범수와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를 맡고 원료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았다. 축가로는 박정현 김범수 박선주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가 맡는다. 결혼식을 마친 뒤 이들은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이병헌의 본가가 있는 광주에서 차려진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