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결혼식] 이병헌 “2세 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감사하게 키울 것”

입력 2013-08-10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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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과 2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병헌 이민정 예비부부는 8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결혼준비와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등에 대해 밝혔다.

톱스타와 톱스타의 만남으로 이른바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는 만큼 기자회견장에서는 결혼소감부터 2세 계획 등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아직 결혼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아마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같이 살게 되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2세 계획에 관해 이병헌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1명이 되든, 2명이 되든 감사하게 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결혼 준비 과정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이민정이 원래 신랑은 결혼식 전까지 웨딩드레스를 보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혼자 몰래 구하나보다 했는데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셀카로 찍어 보냈다. 이에 ‘예쁘다’라고 답해줬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병헌은 결혼을 하고 나서 어떤 삶을 추구하고 싶은 지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행복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제2의 인생 시작인데 앞으로의 일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소소한 행복이 저희 앞날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단언컨대, 배우로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목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결혼 후 이들의 행보에 관한 것. 이병헌과 이민정은 결혼 후에 가정생활을 꾸리며 배우 생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날이지만 배우로서 살아온 제 삶과는 조금 더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와 배우로서 많은 고뇌들을 하며 살아갈 것 같다. 이민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배우로서의 계획도 밝혔다.

이민정 또한 “차기작을 선택함에 있어 부모님, 친구, 회사와 상의했다면 이제는 남편에게 우선순위로 물어볼 것 같다.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10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한다. 결혼식을 마친 뒤 이들은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이병헌의 본가가 있는 광주에서 차려진다.

한편 두 사람의 예식은 배우 이범수와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고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는다. 축가로는 박정현, 김범수와 박선주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가 맡는다. 하객으로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권상우, 최지우, 김태희,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식장을 찾는다. 또한 두 사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한효주, 배수빈, 한가인 등과 MS엔터테인먼트 손예진, 문채원 등도 식장을 방문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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