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결혼식…레드카펫 연상·스타 부부 총출동

입력 2013-08-10 1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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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야? 레드카펫이야?’

10일 오후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톱스타 이병헌(43)과 이민정(31)의 결혼식에 국내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앞날을 축복했다.

초대된 하객은 여느 스타들의 결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주요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연상시키게 하는 톱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특히 연예계 잉꼬부부로 불리는 장동건·고소영, 권상우·손태영, 유지태·김효진, 연정훈·한가인, 정준호·이하정, 이범수·김윤진, 이천희·전혜진 부부가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두 사람의 본보기가 되려는 듯 평소보다 더 다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포토월에 등장했다.

안성기, 소지섭, 송승헌, 정우성, 최지우, 김태희, 전도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을 비롯해 태진아, 김범, 최정윤, 진구, 정유미, 장영남, 주상욱, 알렉스, 야구스타 박찬호 등 가요계, 스포츠계 스타들까지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한효주, 배수빈, 한가인도 선배의 결혼식에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들 외에도 이병헌과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에서 호흡을 맞춘 영국 출신의 배우 레이 스티븐슨이 결혼식 축하를 위해 내한해 화제가 됐다.

오후 6시부터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결혼식에는 약 900명의 하객이 초청됐다. 축가는 박정현, 김범수, 박선주, 다이나믹 듀오가 맡았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았으며 배우 이범수가 1부 사회를, 개그맨 신동엽이 2부 사회를 맡았다. 신혼여행은 인도양의 휴양지 몰디브로 정해졌고, 12일 떠날 예정이다.

이병헌은 신혼여행 이후 영화 ‘협녀:칼의 기억’ 촬영 준비를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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