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맨유 공식 페이스북 ㅊ
맨유, 베일에 꾸준한 관심 보여…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레스 베일(24) 영입전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12일(현지시각) ‘맨유가 현금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5·치차리토)로 베일을 영입하는데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적시장의 최대어인 베일은 최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스페인 언론마저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마드리드는 최근 베일의 몸값이 1억 파운드(약 1,726억 원)까지 오르자 영입을 주저하고 있는 상태.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마드리드와 토트넘의 대화에 진전이 없자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다른 방법으로 베일과 계약하려고 생각 중이다. 이 매체는 지역 언론의 말을 빌려 모예스 감독은 에르난데스와 현금을 더해 베일을 영입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적시장이 3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맨유는 아직 ‘빅 사이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1일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커뮤니티 실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이것이 맨유의 올 시즌을 대변하기는 어렵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베일에 역대 최고 이적료를 원하는 가운데, 맨유의 제안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
한편, 맨유가 세스크 파브레가스(26·바르셀로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있던 사이 모예스 감독은 레이턴 베인스(29) 영입에 다시 한 번 관심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