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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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5)가 소속팀에 남겠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이적설에 휘말린 디 마리아는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 마리아는 지난여름 마드리드와 6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의 가레스 베일(25)에 관심을 보이자 디 마리아의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디 마리아는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을 경험한 뒤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그의 말을 전했다. 그는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충분히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미드필더로 더 많이 뛰었다. 그의 전술에 적응하는 중이고 지금은 매우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오는 일요일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로 시작하는 새 시즌 스쿼드에 디 마리아를 포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디 마리아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토트넘 이적설의 또 다른 주인공인 파비우 코엔트랑에 대해서는 말을 달리했다. 그는 “코엔트랑은 마드리드에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미 케디라는 잔류할 것이지만, 코엔트랑은 이적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