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뒷문을 단속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38)가 이듬해에도 빨간 양말을 신게 됐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3일(한국시각) 보스턴과 우에하라의 계약에는 베스팅 옵션이 포함 돼 있다고 전했다.
이 옵션에 따라 우에하라는 55경기에 등판할 시 2014년에도 425만 달러(약 47억 원)를 받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된다.
우에하라는 13일까지 이번 시즌 5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12세이브 13홀드와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남은 시즌 동안 1경기에만 더 등판하게 되면 베스팅 옵션이 실행될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번 시즌 중반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우에하라는 특유의 배짱있는 투구와 제구력, 낙차 큰 변화구 등을 무기로 보스턴의 뒷문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번째 시즌을 맞고 있으며 통산 211경기 등판에 7승 9패 26세이브 48홀드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