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무릎 부상… “형제 부상 수난 가슴아파”

입력 2013-08-14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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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조동화, 2011년 무릎 부상으로 1년 간 재활
동생 조동찬, 13일 LG전서 문선재와 충돌로 무릎 부상

[동아닷컴]

형에 이어 동생도 부상 악령을 피해가지 못했다.

조동찬(30·삼성)이 13일 LG전서 큰 부상을 당했다. 5회 3루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LG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조동찬은 들것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동찬은 CT 촬영 결과 무릎 인대가 손상됐으며 뼛조각이 보일 정도로 크게 다쳤다. 14일 MRI 검사를 실시할 예정.

조동찬의 부상 소식에 그 누구보다 가슴 아파할 선수가 있다. 바로 그의 형인 조동화(32·SK). 조동화도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조동화는 지난 2011년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외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왼쪽 무릎이 잔디에 박혀 돌아가는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됐다. 그는 1년 간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해 9월 1군에 복귀했다.

누리꾼들은 조동찬의 부상에 “부모님께서 걱정이 크실 것 같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형처럼 딛고 일어서길…”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조동찬 부상. 스포츠코리아 제공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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