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슬기, 도대체 누구길래…

입력 2013-08-22 09: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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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슬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언급돼 ‘SM 연습생’ 슬기(본명 강슬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진격의 패셔니스타’ 편으로 꾸며져,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설리, 힙합뮤지션 데프콘, 개그맨 김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설리에게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아이돌은 누가 있느냐”라고 물었고, 설리는 “태연 언니와 아이유 언니”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똑같은 질문이 슈퍼주니어 멤버인 ‘라디오스타’ MC 규현에게 옮겨졌다. 규현은 당황스러워했지만 이내 윤아와 수지를 꼽았다.

이에 김구라와 윤종신 등은 “규현이 수지를 좋아한다”고 장난쳤다. 규현은 “너무 대스타분들은 잘 와닿지 않고 부담되는 게 있다”며 상황을 회피했다. 이를 가만히 둘 김구라가 아니었다. 김구라는 규현을 향해 “얘는 연습생을 좋아하네”라고 몰아갔고, 규현은 “연습생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김국진은 “SM 연습생 중에서 혹시 저 친구 참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느냐”라고 규현에게 재차 질문했고, 김구라는 방향을 틀어 설리와 크리스탈에게 “우리는 SM 연습생들을 잘 모르니 말해 달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설리는 “슬기가 귀엽다”고 말했고, 규현은 “슬기가 괜찮지”라고 받아줬다. 그러자 김구라를 “내가 맞혔다. 바로 슬기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크리스탈은 “아, 슬리 좋아하는구나. 들었던 기억도 있는 것 같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설리와 크리스탈은 “슬기는 저희와 동갑”이라며 “슬기는 착하고 노래 잘하고 목소리도 귀여운 곰돌이 같은 스타일”이라며 소개했다. 또 설리는 규현에게 슬기를 향한 영상편지까지 해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규현은 “그런 게 아니다”라고 계속 해명했지만, 주위의 지속된 영상편지를 요구하자 “슬기야 연습 열심하고 데뷔해서 잘 되길 응원할게. 너무 유명해지진 마”라고 말해 현장을 다시 한 번 폭소케 했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슬기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슬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슬기가 에프엑스 멤버였다 설도 제기됐다. 당초 현 에프엑스 멤버 중 한 명이 슬기와 트레이드됐다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사진|‘라디오스타 슬기’ 방송캡처·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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