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호날두 레알에 남는다면 행복할 것”

입력 2013-08-2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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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곤잘레스. 사진=2009 피스컵 조직위 제공.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곤잘레스(36)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를 언급했다.

라울은 최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가 계속 레알에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레알이 영입했던 선수들 중 가장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만약 그가 팀과 재계약을 맺게 된다면 모든 마드리드스타들이 행복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울은 199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며 ‘라울 마드리드’로까지 불렸던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다. 또 현재 호날두의 등번호인 레알 마드리드 7번의 이전 주인이기도 해 라울의 발언은 더욱 관심을 끈다.

레알 마드리드와 2015년까지 계약돼 있는 호날두는 레알이 가레스 베일(24)에게 천문학적인 액수의 이적료를 제안하자 잔류조건으로 ‘팀 내 최고대우’를 요구하는 등 자존심을 최우선 잔류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최근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레알과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라 보도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라울은 호날두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베일의 영입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라울은 “베일은 압도적인 선수고 그를 마다할 클럽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만약 베일이 레알에 합류한다면 많은 마드리드 팬들이 그의 뛰어난 경기력을 매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라울은 “일단 알 사드와 1년간 계약이 남아있다. 그 이후 최대한 현명하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 아마도 레알에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며 레알 마드리드 복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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