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회장 “한 번 말하고 두 번 듣고 세 번 끄덕여라”

입력 2013-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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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회장. 스포츠동아DB

■ ‘성공을 부르는 인맥의 왕’ 펴낸 인맥의 달인 박희영 회장

무려 1만여 명의 인맥 네트워크 자랑
인간관계 비법? 신뢰와 배려가 우선

‘인맥의 왕’이라 불리는 사나이가 있다. 그의 네트워크엔 무려 1만여 명이 넘는 지인들이 촘촘히 포진하고 있다. 오다가다 악수나 하며 지내는 ‘그저 그런’ 사이가 아니다. 꾸준히 관계를 맺고 소통하고 있다. 고위관료는 물론 학계 언론계 경제계 사회단체 등 교제 범위도 태평양처럼 넓다. 그 주인공은 박희영 회장(사진).

경력이 이채롭다. 27년 간 세무공무원으로 일한 전직 공무원. 현재는 기업 CEO이자 대학교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이력에 있는 현직을 다 읽으려면 한참 걸린다. 그동안 받은 상이나 공로패까지 챙기려면 하루로는 모자랄 지경이다.

정말 1만 여 명의 인맥을 관리하는 게 가능할까? 박 회장은 “바쁜 일정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요. 전화는 물론 카톡 SNS 문자메일 등 단체 메일이 아닌 경우는 모두 답하는 스타일이죠. 낮엔 일하고 짬짬이 시간을 쪼개서 통화하고, 저녁엔 지인들과 온라인 소통하는 황금시간이죠. 이렇게 하다보면 새벽 2∼3시는 기본입니다. 그 시간이 제 퇴근시간이죠”라고 말했다.

그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맥을 쌓는 인간관계의 비법을 공개했다. ‘성공을 부르는 인맥의 왕(박희영 지음 | 한덤북스 펴냄)’이란 책 속에 노하우를 담았다. 박 회장은 “인맥을 관리하고 형성하는 데엔 크게 5가지 법칙이 있죠. 이것만 명심하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누구나 인맥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맥달인’ 박 회장이 알려주는 인간관계 비법의 첫 번째는 70:30의 법칙. 이는 남을 위해 70%%를 살고, 자신을 위하는 일에 30%%를 쏟는다. 늘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먼저 인사하고 웃고 상대를 배려해 주는 것이다. 두 번째 비법은 51:49의 법칙이다. 상대와 공(功)을 나눌 땐 상대방에게 51%%를 주고 자신은 49%%만 갖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123법칙. 인간관계에서 나는 한 번 말하고 상대 이야기를 두 번 듣고 세 번 상대방 말에 끄덕여 호감을 사는 것이다. 네 번째는 메모의 법칙으로 어떤 장소, 자리를 막론하고 메모를 하라고 권한다. 마지막은 ‘고무 찬양’의 법칙. 어떤 상황과 자리에서든 늘 칭찬을 아끼지 말라는 것.

그중에서 인간관계를 맺는 딱 한가지의 최고의 비법을 꼽으라고 하자 박 회장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배려’를 으뜸으로 소개했다.

자. 인맥쌓기 천기가 누설됐으니 당신도 곧 인맥의 왕이 될 수 있다. 단언컨대 인맥은 가장 완벽한 성공 보증수표다. 사람관계, 두려워 말고 레츠 고!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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