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의 남자’ 이상순의 숨은 매력

입력 2013-08-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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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상순. 사진출처|김예림 페이스북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상순. 사진출처|김예림 페이스북

‘이효리의 X언니’ 출연해 진가 발휘
볼수록 새로운 모습에 ‘양파남’ 별명

‘효리의 남자’ 이상순(사진)이 새로운 ‘매력남’으로 떠올랐다.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이상순이 최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X언니)를 통해 진가를 드러내며 ‘재발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상순은 음악팬들에겐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베란다프로젝트의 멤버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효리와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많은 이들에 낯설었다.

이런 가운데 ‘X언니’에서 이효리를 그림자처럼 항상 지키는 이상순의 매력이 드러나면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상순이 ‘X언니’에서 무뚝뚝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차분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면모를 보이자 시청자의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효리의 다소 공격적인 언행에도 ‘허허’ 웃으며 순순히 받아주는 모습에 여성 시청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덕분에 이상순에게는 ‘양파남’이란 별명이 붙여졌다. ‘까고 까도 새로운 모습이 계속 나온다’는 의미다. 특히 27일 ‘X언니’의 프러포즈 장면에서 그 매력은 극대화했다. 이효리와 그룹 스피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X언니’를 두고 방송가에선 “이상순을 위한 프로그램”이란 평가까지 나온다.

이상순의 달라진 위상만큼 가요계에서는 ‘이상순 마케팅’도 나타나고 있다. 가수 이기찬과 김예림 등이 이상순과 함께한 작업을 소개했다. 특히 이상순이 연주자로 참여한 김예림의 신곡 ‘레인’은 현재 국내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과거 이상순은 간간이 ‘홍대 가수들’의 음반에 연주자나 편곡자로 참여했지만 현재는 음반제작자들 사이에서 ‘섭외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9월 중 양가 가족모임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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