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아인트호벤 박지성. 사진=PSV 아인트호벤 공식 페이스북.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이 AC 밀란 전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박지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AC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0분간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팀의 0-3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전문 사이트 데이터 스포르트는 박지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4.5를 주며 이날 경기 최악의 선수로 선정했다. 2골을 넣은 AC밀란의 케빈-프린스 보아텡은 8점을 얻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영국 골닷컴 역시 박지성에게 별 5개 만점에 1.5개를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악의 선수(Flop of the Match)’로 꼽았다. 골닷컴은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별 4.5개로 최고의 선수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PSV 아인트호벤은 AC 밀란 공격수 케빈 프린스-보아텡에게 2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해 1, 2차전 합계 1-4로 뒤져 챔피언스리그 본선 합류에 실패했다.
아인트호벤 복귀전이었던 지난 1차전에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던 박지성은 2차전에서는 최악의 선수로 선정돼 극과 극의 평가를 얻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