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혼인신고, “추석 지난 후 법적으로 부부…”

입력 2013-09-10 1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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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혼인신고

김조광수 혼인신고

국내 최초 공개 동성결혼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48)과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29) 대표가 혼인 신고 계획을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10일 트위터에 “서대문구청이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의 혼인신고를 접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한 결정이지만 환영합니다. 언제 혼인신고를 하러 갈지 변호사들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추석 이후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의 혼인을 법원이 인정할지 궁금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런데 재밌는 것은 ‘전국 어느 구청에서나 혼인신고를 할 수 있으니 꼭 서대문구청으로 오지 않으셔도 된다’고 한다”면서 “죄송하게도 저는 서대문구청으로 혼인신고 하러 가겠다. 친절하게 맞아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서대문구청 측은 김조광수 감독의 혼인신청 접수를 받아서 법원에 유권해석을 맡긴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동성결혼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법원에서 통과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조광수 혼인신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조광수 혼인신고 과연 법적으로 받아들여질까” “김조광수 혼인신고 귀추가 주목된다” “김조광수 혼인신고 어느 방향이든 긍정적으로 해결되길”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오후 6시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동성연인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와 화촉을 밝혔다.

사진출처│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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