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이러니 명절이 두렵지 ‘어떤어떤 말있나?’

입력 2013-09-10 19: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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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추석 때 듣기 싫은 말’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644명을 대상으로 ‘추석 때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친척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던데”가 25.9%의 비율로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직도 취업 못해서 놀고 있니?”(16.8%) “애인은 있니?”(7.3%)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너 몇 살이더라? 어떡하려고 그러니?’(7.1%), ‘너 대체 뭘 하려고 그러니?’(6.8%), ‘취업 눈높이가 문제라더라, 눈을 좀 낮춰’(5.8%), ‘그래서 결혼은 할 수 있겠니?’(4.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 중 43.2%는 이런 잔소리 때문에 ‘일부러 명절 귀성 및 가족모임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잔소리가 아니라도 구직자의 절반이 넘는 53.6%는 추석 연휴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대신 취업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는 ‘취업준비에 집중하기 위해서(47.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지원 마감일이 촉박한 기업이 있어서(44.1%)’, ‘부모님, 어른들 뵙기 민망해서(20.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에 누리꾼들은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명절이 벌써부터 두렵다” “어른들은 명절때만 되면 한마디씩 한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내가 듣기 싫은 말도 다 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KBS 뉴스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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