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WIN’ 후배들과 ‘엠카’ 무대 콜라보레이션

입력 2013-09-12 0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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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지드래곤이 진한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지드래곤은 오늘(12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무대에서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남자그룹 후보 ‘WHO IS NEXT : WIN(이하 WIN)’ 멤버들과 자신의 신곡인 ‘삐딱하게’ 무대에 함께 오른다.

이는 빅뱅 데뷔 이전 세븐이 빅뱅 멤버들을 자신의 무대에 댄서로 함께 세웠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실전 무대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다는 지드래곤의 갑작스러운 제의로 진행되었다.

‘WIN’은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YG의 신인 남자그룹을 뽑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총11명의 멤버들이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배틀을 펼친 후 승리한 팀은 곧바로 데뷔하며 패한 팀은 해체가 되는 다소 잔인하지만 프로세계의 경쟁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매주 금요일 저녁 Mnet과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지드래곤의 갑작스러운 제의에 ‘WIN’ 멤버들은 매우 놀라면서도 부담스러웠다는 후문. 본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의 무대에 혹시 피해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워낙 갑작스러운 제의였던 지라 단 하루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어 한숨도 안자고 연습을 한 후 무대에 올랐다.

‘삐딱하게’ 무대는 새벽 두 시가 다 돼서 사전 녹화 방송이 끝났는데, 지드래곤은 자신도 콘서트 이후 하루도 쉼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피곤함에도 11명의 멤버들 모두 데리고 늦은 저녁식사까지 사주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오늘 ‘엠카’에서 ‘쿠데타’ ‘삐딱하게’’블랙’ 총 세곡의 무대를 선보인다.

얼마 전 발표한 앨범 수록 곡들이 주간차트 TOP10을 모두 석권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SBS ‘인기가요’ 에서 ‘블랙’ ‘늴리리야’ ‘미치GO’ 를 선보인데 이어 오늘 진행되는 ‘엠카’에서 ‘쿠테타’ 와 ‘삐딱하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

대부분의 가수들이 앨범을 발표하더라도 타이틀곡 한 곡에 집중하는 프로모션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으로, 이는 앨범 수록곡 전체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실제 지드래곤의 정규 2집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유명 매거진과 TV에서 연일 칭찬을 아까지 않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에 이어 4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지드래곤은 앞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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